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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한민국 3-0 중국 / 캡틴 손흥민 중국 레이저 공격 + 도발 발언에 이례적 참교육 가한 이유 (축구 비하인드 스토리)
날아라산삼 2023. 11. 23. 01:00
평소 매너있는 인터뷰를 하기로 소문난 손흥민 선수가 2023.11.21 중국과의 경기가 끝난 후 이례적으로 조금은 강한 발언을 한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던 현장 상황과 인터뷰 내용,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함께 볼게요.
1. 팬들을 감동시킨 인터뷰
<인터뷰 내용>
'팬분들 얘기를 하면 항상 좀 감정적으로 많이 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축구라는 스포츠가 이만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축구선수 손흥민 이전에 사람 손흥민을 정말 이렇게 많이 응원해 주셔서..
제가 과분한 사랑을 정말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감사한 한해였고 덕분에 제가 이렇게 축구선수로서 더 매일매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하루하루를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축구선수로서 많은 축구팬들, 대한민국 국민들께 제가 드릴 수 있는 기쁨, 행복함 이런것들을 많이 드리려고 노려할거고 한치의 거만, 오만 이런건 전혀 생각 안하고 많은 팬분들을 위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릴테니 매순간 변하지 않고 항상 제 뒤에 있어준 팬분들 덕분에 제가 또 성장할 수 있는 한해였던 것 같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 중에는 '내가 잘나서 이정도 대우 받는건데?'라는 마인드를 가진 선수들이 참 많습니다.
'악동'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사생활이 문란하거나 등등의 많은 이유로 선수들이 사라지거나 비판받는 경우가 왕왕 있지요.
그런데 손흥민 선수는 인성이 참 괜찮다라는걸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이 가장 잘나가고 있는 이시점에서 겸손을 얘기한다는 것은 사람이 이정도로 겸손하고 괜찮다라는걸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축구를 잘하는 것이지만, 이런 훌륭한 인성까지 겸비한다면 선수로써 오래도록 사랑받고 롱런할 수 있지 않을까요.
후배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것 같습니다.
2. 중국 도발에 대응하는 카리스마 손흥민
▶ 축구 경기 전 장센룽의 중국 매체 인터뷰(시나스포츠)
" 손흥민이 출전한 많은 경기를 수없이 보고 분석했다. 양발이 다 능한 높은 수준의 선수이다. 하지만, 동료들과 전술적으로 협력해 적극적으로 막겠다. 손흥민 봉쇄를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 어떻게 막는지 지켜보라"며 확신에 찬 의지를 내비쳤다.
▶ 손흥민선수 경기 후 인터뷰
"(중국이)나를 많이 신경 안쓴다고, 어떻게 막는지 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많이 좋지는 않더라고요. 저도 축구를 하면서 모든 선수를 존경하고 존중하기 때문에 그런 발언에 있어서는 제가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가장 먼저 솔선수범해서 보여줘야 한다는, 필드에서 제가 보여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선수들과 같이 이겨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경기전 중국선수들과 대표팀에서 나오는 손흥민 선수 자극 발언에 오히려 손흥민 선수가 더 자극을 받았다고 하네요.
"내일 관중도 꽉 찬다고 하는데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고자 하는지, 플레이를 잘 보여줘서 아예 숨도 못쉬게 만들어주자"며 중국 박살을 예고했었다고 합니다.
나를 존중하지 않는 중국선수에 대해 강한 발언이 아주 멋있었습니다.
이런 중국발언을 의식해서 인지 손흥민 선수는 중국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드리블시도 100% 한번
패스성공률 85%
공터치 74
키패스 4개
크로스 3번(2번성공)
지상 볼 경합 성공률 75%
공중 볼 경합 성공률 100%
노파울
도대체 손흥민 선수 이날 포지션 뭐였나요..??
3. 중국전 비하인드 스토리
중국을 대표하는 공격수 우레이는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다가와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페널티킥을 줄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항의였습니다. 두 선수는 말을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펼쳤고, 황희찬이 다가와 우레이를 말리면서 큰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레이는 심각했지만 손흥민은 웃으면서 넘겼습니다. 손흥민은 경기중 넘어진 중국선수 장성룽에게 다가가 위로를 하는 등 좋은 매너를 선보였습니다.
4만 관중 앞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하자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손흥민은 '쉿'이라는 제스쳐로 4만관중을 일순간 침묵에 빠트렸습니다. 설레발 치던 중국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의미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여전한 중국의 비매너 관중은 또하나의 논란 거리입니다.
경기전 한국의 애국가 연주때 야유와 욕설을 보내는 추태로 비매너를 일삼았습니다.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 경기에서 프리킥을 시도하는 이강인의 몸에 중국 과중이 쏜 레이저 포인터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전반 손흥민 페널티킥 상황을 비롯해 황인범이 프리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레이저 빛을 꼬는 등 도넘은 행동을 연이어 보였습니다.
중국 홈팬들의 비매너 공격에도 한국 대표팀은 격이 다른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중국축구의 참패를 보여준 일련의 예가 아닌가 싶습니다.
클린스만호가 A매치 5연승을 기록, 웃으면서 2023년을 마무리했습니다.
출항 초반 주변에서 들렸던 우려를 결과로 잠재운 클린스만호는 내년 1월에 펼쳐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A매치 5연승으로 2023년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9월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는데, 이 과정에서 총 19골을 넣었고 단 1골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클린스만호가 안정감이 생기면서 초반 대표팀을 향했던 우려의 목소리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나아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