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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전국 확산 시간 문제… 집에서 ‘이곳’ 가장 주의해야
최근 찜질방과 대학 기숙사 등 실내에 빈대가 출몰해 논란이다. 특히 빈대의 전국 확산은 시간문제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와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양영철 교수는 “우리나라의 빈대는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개체로서 빈대가 출몰한 장소 모두 외국인이 머무른 곳으로, 이 장소를 이용한 다른 사람의 여행용 가방 등 물품을 통해 집안으로 유입되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1. 빈대 주 서식지 - 집에서 '이곳' 가장 주의해야
2. 빈대의 흔적
3. 빈대가 선호하는 환경/ 활동 시간대
1. 빈대 주 서식지
- 빈대가 의심된다면,, '이곳'을 살피세요
빈대는 주로 매트리스 아래쪽이나 소파, 커튼, 카펫 등 섬유 제품에 숨어있다. 낮에는 잘 아보이지만 밤이 되면 활발히 활동한다.
하룻밤에 500회 이상 사람을 물 수 있으며, 한번 물때 자기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혈액을 빨아들인다.
2. 빈대의 흔적
✅빈대의 흔적은 침대 매트리스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매트리스 솔기(천의 끝과 끝을 봉함했을 때 생기는 선)와 지퍼 부분을 잘 살펴보자.
빈대가 그 틈새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다.
✅ 그릇이나 컵을 넣어두는 찬장과 걸레받이 또는 카펫이 맞닿는 부분도 빈대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큰 곳이다.
✅ 빈대가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침대나 가구 위에 작은 갈색 반점이 남아 있다면 의심해 볼 만하다. 빈대는 돌아다니면서 분면을 남기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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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빈대가 좋아하는 환경 & 활동 시간
빈대는 야외 서식성 곤충이 아닌 실내 서식성 곤충으로, 따뜻한 실내환경에서 왕성하게 서식한다.
특히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정마다 대부분 난방을 시작해 20도 이상의 실내온도가 유지되고 있다. 이는 빈대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양영철 교수는 “빈대는 집안의 침대와 소파 등에 살며, 10도 이하로 온도가 낮아지더라도 성장과 부화에 어려움만 있을 뿐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며 “흡혈하지 않고도 70~150일에서 생존한다”고 말했다.
또한 빈대는 어느 정도 개체군이 형성되면 침대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가 밤 보다는 이른 새벽녘에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다시 서식처에 숨어 사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베드버그’라고도 불린다. 양 교수는 “만약 침대보나 옷 등에 빈대의 서식이 확인됐다면 7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건조기의 뜨거운 열풍을 두 시간 이상 쬐어주면 박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빈대는 이미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가정용 살충제에는 잘 죽지 않는다.